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킹 제임스 성경 (문단 편집) === 간음할지니라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Wickedbible.jpg]] [* 위 사진에 보이는 f에서 가로선이 빠진 것 같은 글자(도둑질하지 말라/말지니라 포함)가 보이는데, [[블랙 레터]]에서 소문자 s의 변종이다.] >Thou shalt commit adultery (원문) > 간음할지니라. 1631년 킹 제임스 성경은 성경 수집가들 사이에서 고가에 거래되는 유명한 인쇄본이다. 엄청난 오타가 있기 때문이다. 1631년 왕실 식자공인 로버트 바커(Robert Barker)와 조지 루카스(George Lucas)의 판본이 가장 유명한데, 일명 '사악한 성경(Wicked Bible)'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다. 인쇄 과정의 실수로 [[십계명]]이 나오는 [[출애굽기]] 20장 14절의 '[[http://www.holybible.or.kr/B_KJV/cgi/bibleftxt.php?VR=4&CI=532&CV=9&KY=|간음하지 말지니라]]'(Thou shalt '''not''' commit adultery)[* 현대 영어 성경에서는 'You shall not commit adultery.'(NRSV/NIV/ESV/NAB 등), 'Do not commit adultery.'(CEB/GNT)] 부분의 'not'이 빠진 채 인쇄되어 해당 구절이 "'''간음하여라'''"가 되어버렸다. 다른 부분도 아니고 하필 십계명에 저런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탓에 졸지에 신이 간음하라고 명령하는 꼴이 되어버렸다. 당시 [[영국]]의 임금인 [[찰스 1세]]는 당연히 노발대발했고[* 찰스 1세는 [[가톨릭]]에 우호적인 [[성공회]] 고교회파이고 왕비는 가톨릭 신자였다.], 해당 실수를 저지른 식자공은 300파운드[* 2019년 기준으로 계산하면 5만 파운드를 넘는 금액으로, 한화로 환산하면 약 7천만 원 정도이다.]라는 무거운 벌금형을 받았다. 이미 출간되었던 해당 판본들은 전량 회수 조치 및 소각 처분됐는데, 이 중 회수되지 않고 남은 약 40부 남짓한 판본은 희귀 수집품으로 취급되어 이따금씩 최소 2~3만 달러에 거래되곤 한다. 가장 최근에 거래된 사례는 2018년, 소더비 경매장에서 5만 6250달러에 낙찰된 것.[[https://www.sothebys.com/en/auctions/ecatalogue/2018/important-books-manuscripts-n09885/lot.181.html?locale=en|#]] 저 '사악한 성경' 판본을 제외하더라도, 킹 제임스 성경은 다른 판본에서도 유난히 오류가 잦은 편이다. 1716년 판본에는 [[간음하다 잡힌 여인|간음했다는 죄로 돌을 맞아 죽을 뻔했던 여인]]에게 예수가 해준 말[* 요한복음 8장 11절: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가서, 이제부터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개신교 새번역)]인 Go and sin '''no''' more(가서 다시는 죄짓지 말라 하셨다)가 Go and sin '''on''' more(가서 더 '''죄지어라''')로 바뀌는 등, 여러 치명적 오탈자가 있다. 위키피디아의 [[https://en.wikipedia.org/wiki/Bible_errata|성경 오탈자 문서]] 중에서도 독보적인 비중을 차지할 정도. 인쇄본도 이럴진데 그 전에 손으로 성경을 필사하던 시절을 생각하면 [[성서무오설]]이 의미 있는 신학 주제가 될 수 없는 이유를 알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